LS
구자은 회장, 신년사 통해 탄소배출 없는 전력 등 선언
전기차 등 신사업 발굴·확대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새해 첫 신년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하고, ‘비전 2030’의 핵심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
구 회장은 이어 “전 세계 향후 30년 공통 과제는 ‘넷 제로’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 제로’의 핵심은 CFE”라며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한 우리 LS에게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2030년에 현재 자산 25조보다 2배 성장한 자산 50조 그룹으로 도약을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다.
이에 각 계열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신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S전선은 최근 해외에서 대규모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지난 12월에는 영국 북해 뱅가드 풍력발전단지에 4,000억원 규모의 HVDC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이 지난해 따낸 해외 수주 규모는 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1월 200억원 규모의 태국 철도복선화 사업의 신호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전력기기, 인프라 구축, 자동화 분야에서 해외 수주를 잇따라 따내고 있다.
비철금속소재 전문기업 LS엠앤엠(LS MnM)은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 셀 소재 등 소재산업 분야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지난달 5일 세계 2위 농기계 기업인 CNH 인더스트리얼과 5,000억원 규모의 트랙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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