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효성티앤씨, 세계1위 기술력 바탕
친환경 바이오 섬유 상용화 성공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등 집중투자
효성은 올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예측할 수 없는 미래 니즈까지 충족시키는 고객몰입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 소재에 대한 투자로 신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필승 전략으로 ‘고객몰입경영’을 선포했다. 고객몰입경영은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천하는 것으로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이 가장 중심이 되는 경영을 뜻한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는 12년 동안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신축성이 있는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티앤씨는 우선 구미 등 국내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생산을 시작해 향후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기지까지 바이오 스판덱스 생산량을 적극 늘려갈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외에 친환경 섬유에도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을 200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친환경 섬유 시장의 저변을 넓혀 가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에 투자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1/4 수준으로 철을 대체할 수 있는 섬유로 불린다.
또한, 아라미드 부문에서도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강철보다 5배 강하고 400도의 열을 견디는 난연섬유인 아라미드는 고성능 타이어나 방탄복, 특수호스, 5G광케이블의 보강재로 쓰인다. 2021년 울산 아라미드 공장에 총 613억원을 투자해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규모를 연산 1,200톤에서 3,700톤까지 확대했다.
효성중공업은 오랜 기간 쌓아 온 회전기와 압축기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충전소 분야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국내 총 28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전남도와 손잡고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효성은 액화수소플랜트, 수소충전소, 수소연료탱크 소재 등의 기술력을 앞세워 수소의 생산과 유통뿐만 아니라, 저장과 활용 분야까지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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