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딸의 이름에 얽힌 비화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세컨하우스'에서는 신현준이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3.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최수종 하희라 신현준 세 사람이 화덕 삼겹살을 구워 먹던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세컨 하우스 라이프를 펼치고 있는 최수종과 하희라는 후배 연기자 신현준의 방문으로 웃음 가득한 일상을 보냈다.
이날 하희라는 신현준의 막내 이름이 민서라는 걸 알고 "막내딸 이름이 우리 아들이랑 똑같아"라며 신기해했다. 이에 신현준은 "잘 자라는 걸 보고 우리도 이름을 민서로 지었다"며 두 사람을 향한 두터운 믿음을 바탕으로 딸 민서의 이름을 수라 부부 아들의 이름으로 선택한 비화를 공개했다.
경기도 양평에 세컨 하우스를 두고 있는 신현준은 '악역 연기 후 자녀들에게 안 좋은 기운이 전해질까 걱정된다"며 촬영 후 집이 아닌 세컨 하우스에서 머무는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영화에서) 보통 사람을 해쳐봐야 7~8명인데 이번 영화는 70~80명이다. 마을 전체를 죽인다"며 "당시가 민서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집에 오면서 '민서 민서'하니까 중간에 약간 현타가 왔다. 제 피는 아니지만 피도 묻히고"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혹시 알게 모르게 민서한테 나쁜 영향을 끼칠까봐 부여에서 집으로 바로 안 오고 양평에 있는 세컨 하우스를 가서 강을 보며 비웠다. 덜어내고 가서 민서랑 놀았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항상 세컨 하우스에 들러서 비워내고 민서를 만났다. 3개월을 그렇게 했다"고 강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이날 '건강 전도사' 신현준을 위해 100% 자급자족 라이프 체험에 나섰다. 신현준은 죽염수로 건강 챙기는 비법을 전해 들은 뒤 짜다 못해 쓰디쓴 죽염수를 망설임 없이 원샷하는 등 건강에 진심인 면모로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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