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31·마인츠)이 오랜만에 시즌 3호골을 터트렸으나 팀이 역전패를 당해 빛이 바랬다.
이재성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1-2로 패하면서 웃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브레맨(2-0 승)과 경기에서 2호 골을 작렬한 뒤 3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이재성의 골은 전반 2분 만에 터졌다. 그는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에디밀손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도르트문트는 2분 뒤 페널티박스 밖에서 율리안 뤼에르손의 절묘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재성은 전반 34분 상대에게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러다 후반 17분 안톤 스타치와 교체 아웃됐다. 후반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 의한 극장골을 넣으며 깨졌다. 마인츠는 5승 5무 6패(승점 20)로 18개 팀 중 12위에, 도르트문트는 5위(승점 31)에 자리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4)은 이날 프랑크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결장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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