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전구가 26일(한국 시간) 폴란드 프워츠크에서 열린 대회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27, 28위 결정전 북마케도니아와 경기에서 수비벽을 뚫고 슛을 하고 있다. 국제핸드볼연맹 제공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8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남자선수권대회를 28위로 마쳤다.
홀란도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한국 시간) 폴란드 프워츠크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27, 28위 결정전에서 북마케도니아에 33-36으로 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3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 순위 2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대학 선발이 출전했던 2021년 세계선수권 31위, 남북 단일팀이 나갔던 2019년 대회에서는 24개 참가국 중 22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핸드볼의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1997년 대회 24개국 중 8위다.
전반에 1골을 뒤진 대표팀은 후반 한때 역전까지 하며 잘 싸웠으나 결국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진유성(인천도시공사)이 8골을 넣었고, 골키퍼 박재용(상무)이 상대 슈팅 12개를 막아내며 분전했다.
스웨덴과 폴란드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 4강은 프랑스-스웨덴, 스페인-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의 우승 경쟁으로 좁혀졌다. 아시아 국가로는 바레인이 1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카타르 22위, 이란 24위, 사우디아라비아 29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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