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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숲길·용마루길, 서울 대표 골목상권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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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숲길·용마루길, 서울 대표 골목상권으로 육성

입력
2023.01.25 17:0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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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선정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 3구간 입구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 3구간 입구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시가 노원구 서울지하철 7호선 공릉역 경춘선숲길과 용산구 6호선 효창공원역 용마루길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상권당 3년간 최대 30억 원 예산을 투입해 각종 시설과 인프라, 콘텐츠 개발 등 지원을 한다.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사업이다.

경춘선숲길은 서울여대와 육군사관학교 등 주변에 7개 대학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다. 여기에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국수거리 등이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청년 상인들이 개발하고 생산하는 제품 브랜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지역 생산제품을 판매하는 독립마트도 이런 조건을 토대로 추진 중이다.

보행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녹지 등이 풍부한 데다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들의 첫 창업지로 관심이 집중된 용마루길도 현재 영업 중인 카페와 음식점을 활용해 새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근 용산용문시장과 연계를 통해 상권을 키울 예정이다.

시는 올해 소비자 수요 파악을 통해 브랜딩 방향을 설정한다.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점포(앵커스토어)를 선정하고,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또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최대 3,000만 원 사업화자금 지원과 1억 원 창업자금도 융자 지원한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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