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관련 조례 개성 5월부터 시행
출입문 추가 설치 등 관람편의 제고
경주지역 대표적인 사적이자 관광명소인 대릉원 입장료가 5월부터 폐지된다. 천마총 등 신라시대 고분 23기가 모여 있는 사적 제512호 대릉원에 대한 시민들의 무료입장 여론에 따른 것이다.
경주시는 대릉원을 무료로 개방키로 하고 관련 조례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대릉원 입장료는 1인당 800(어린이 단체)~3,000원(어른 개인)이다.
대릉원은 황리단길과 첨성대, 동부사적지, 쪽샘지구 등과 인접한 경주 대표적 관광명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린 2021년에도 연간 입장객이 108만1,410명에 달할 정도다.
대릉원 입장료가 폐지되면 첨성대나 황리단길 등에서 경주 구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해져 도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대릉원 정문, 북문 등 기존 4개 출입문에다 동쪽에도 추가하기로 하고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대릉원 무료개방과 별도로 대릉원 안에 있는 천마총은 1인당 500(어린이)~2,000원(성인)의 입장료를 계속 징수키로 하고 3월까지 매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주시 금창석 사적관리과장은 "2020년 말 ‘대릉원 개방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를 한 결고하 56.9%가 찬성해 입장료 폐지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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