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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설 연휴, 가정폭력 늘고 강력범죄·교통사고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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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설 연휴, 가정폭력 늘고 강력범죄·교통사고 줄어

입력
2023.01.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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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 일평균 19.6건, 12.5% 감소
가정폭력 일평균 78.3건, 12.2% 증가

인천경찰청 전경.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 전경. 인천경찰청 제공

올해 설 연휴 기간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강력범죄와 교통사고는 줄어든 반면, 가정폭력은 늘어났다.

인천경찰청은 설 연휴인 21일부터 23일 자정까지 인천지역에 접수된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는 하루 평균 19.6건으로 지난해(22.4건)보다 12.5%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일평균 교통사고는 7.6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의 15.4건에 비해 50.6% 감소했다. 부상자도 지난해 26.8명에서 60,4% 줄어든 10.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112 신고건수와 가정폭력 건수는 증가했다. 21~23일 인천경찰청에 접수된 112 신고 건수는 일평균 3,177건으로 지난해 2,643.2건보다 20.2% 증가했다. 이 중 가정폭력 관련 112 신고 건수는 78.3건을 기록, 전년(69.8건) 대비 12.2% 늘었다.

인천청은 지난 16일부터 24일 자정까지 범죄취약지역 특별방범 및 형사활동, 귀성·귀경길 교통관리 등 설 명절 종합지안대책을 수립해 추진한 바 있다. 금융기관과 현금다액취급업소 등 3,407개소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여성 1인가구, 다세대 밀집지역에 대한 순찰활동도 강화했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대비 재발우려 가정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1,156건) 등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 명절 이후에도 시민이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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