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해시, 녹색에너지 기반 혁신산업도시로 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해시, 녹색에너지 기반 혁신산업도시로 간다

입력
2023.01.24 11:00
0 0

203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10% 조기 달성 추진
산업단지 지붕 이용한 태양광 보급 박차

김해시 골든루트산단 입주기업 태양광발전시설(설비용량666㎾) 전경. 김해시 제공

김해시 골든루트산단 입주기업 태양광발전시설(설비용량666㎾) 전경.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10%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7,600여개 기업이 있는 산업단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산단 지붕태양광사업을 활성화해 녹색에너지에 기반한 혁신산업도시로 나아갈 방침이다.

시는 ‘2050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목표로 공공과 민간 부문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며 작년 27.47㎿를 확대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전년 4.38%에서 5.71%로 크게 증가했다.

1㎿는 4인기준 470가구가 사용 가능한 설비용량으로 시는 지난해 1만2,9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 셈이다.

또 지난 10년간 공공 부문은 44개소 4.66㎿에서 442개소 21.48㎿로, 민간 부문은 447개소 4.52㎿에서 6,288개소 102.13㎿로 보급이 이뤄졌다.

올해 시는 공공 영역에 3억2,600만원을 들여 김해문화원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2곳에 태양광발전설비(50㎾)를 설치하고 서부문화센터에 태양열급탕설비(130㎡)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2018년부터 5년간 사업비14억6,800만원을 투입해 장유 율현마을주공13단지, 진영 천년나무2단지 등 임대아파트 7개소에 태양광(625㎾)을 설치해 저소득층 5,020세대의 공동 전기료 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국비지원사업 참여로 주택, 경로당, 공공기관 등 4,160개소에 태양광 설치를 완료했다.

이밖에 신재생에너지 자체 모니터링 상황실을 운영해 주민 신뢰를 높이고 전기사용료 절감 혜택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민간 부문은 최근 4년 동안 산업부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융복합사업을 통해 11개 읍면동에 태양광(518세대), 태양열(53세대), 지열(18세대) 설치를 완료했고 올해도 공모에 선정돼 진영읍, 주촌면, 진례면 일원에 태양광(124세대), 태양열(17세대) 설비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전력공사 등과 ‘산업단지 탄소중립 달성 및 태양광 보급확대 업무협약’을 맺고 산단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단지 지붕태양광사업은 별도 부지 확보나 환경훼손 없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기업은 투자비 없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20년간 제공하고 임대료 등 수익을 보장받는다. 올해는 사업비 140억원(한국동서발전 부담)을 들여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10㎿를 설치할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시민에게 약속한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에너지 자립도시 달성을 위해 공모사업을 포함한 국비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속가능한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