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선량하고 성실한 국민 최선 다해 모시겠다" 새해인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날인 22일 "선량하고 성실한 국민들을 새해에도 최선을 다해 모시도록 노력하겠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돼 있는 토끼 조형물의 사진을 게시하며 "계묘년 새해, 광화문 토끼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 큰 절을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썼다.

한 총리는 경제 한파에도 굴하지 않은 사회적 온정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엊그제 광화문 사거리의 사랑의 온도탑을 보니 목표 모금액을 훌쩍 넘어 104도가 됐다. 경제가 어려워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십시일반 도움을 주셨다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 겨울 목표 모금액인 4,040억 원 중 40억 4000만원(1%)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오른다.

그는 서울 제기동에 있는 경동시장을 방문한 일화도 소개하며 "상인분께 '장사하기 좀 어떠세요?'하고 물으니 엄지를 척 올리시며 '견딜만합니다!'라고 했다. 힘들지 않아 견딜만하다 하신 것도 아닐 텐데 씩씩한 웃음에 고맙고 힘이 났다"고 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