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악한영웅’ 출연 배우 나철, 36세로 세상 떠나

건강 악화로 21일 오전 사망

배우 나철. 사진I UL엔터테인먼트

배우 나철이 2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의 젊은 나이다.

21일 방송가에 따르면, 나철은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사망했다.

나철은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한 뒤 이듬해부터 다양한 단편 영화와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실력을 쌓았다. 이후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2016), ‘1987’(2017), ‘극한직업’(2019)과 드라마 '비밀의 숲2'(2020), '빈센조'(2021), '슬기로운 의사생활 2'(2021)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최근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원(Class 1)’에서 가출 청소년을 범죄에 이용하는 큰형 역할을 맡아 인상 깊은 악역 연기를 보여줬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벽제승화원.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