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입사식, 승진 임원 대화 등 사내 인재 챙겨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로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그룹 인재 육성의 요람인 LS미래원을 찾아 신입사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20일 LS에 따르면 구 회장은 19일 경기 안성시 LS미래원에서 열린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을 방문한 뒤 새해 국내에서 가진 첫 공식 행보다.
구 회장은 2일~19일 모든 교육 과정을 마친 신입사원 157명에게 회사 배지를 직접 달아주며 "여러분은 이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LS 퓨처리스트(미래 선도자)로서 수처작주의 자세로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수처작주는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되라는 뜻을 담은 사자성어다.
그는 "뚜렷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다면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멋지게 놀 수 있도록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이 높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S는 올해 전력 인프라 및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사업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신입사원을 대거 채용했다.
구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8명을 만나 케빈 켈리 등이 쓴 '5000일 후의 세계', 카이스트 연구기관이 집필한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 등 책 두 권을 선물한 뒤, 신기술과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대화했다.
LS 측은 인재들을 몸소 챙기겠다는 의지가 담긴 구 회장 행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CES 현장에서도 "주요 계열사의 CEO들과 LS의 미래 사업을 이끌 LS 미래 선도자들이 글로벌 선진 기술들을 많이 접하고 혜안을 얻어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직원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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