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형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발굴·육성 계획 발표
5년간 500개 스타트업과 10년 내 2개 유니콘 기업 발굴 목표
지역 인프라 활용 창업부터 성장까지 맞춤형 전폭 지원
충남 천안시가 ‘한국형 혁신 창업 메카도시’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천안시는 첨단 미래산업을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천안형 스타트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2023 스타트업 발굴‧육성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다양한 방안으로 발굴한 우수 스타트업을 천안시 혁신창업 클러스터 분야별 공간에 입주시켜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식산업센터와 산업단지에 진입·확장시키는 선순환적 천안형 스타트업 생태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5년간 500개 스타트업과 10년 내 2개 유니콘 기업 발굴을 목표로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할 방침이다. 선별된 스타트업에게는 전문투자자(VC)와의 연계 시스템을 마련,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의 중점분야는 ▲메타버스 ▲차세대 모빌리티 ▲미래의료 ▲비대면 플랫폼 등이다.
발굴방식은 스타트업 서바이벌, 공개모집형, 지역 산학연 연계형, 민간추천형 등 4가지로 나누어 추진한다.
스타트업 서바이벌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획‧추진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으로 공개 모집한 후 방송을 통해 발표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공개모집형은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의 입주기업 모집공고 후 전문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산학연 연계형은 대학 및 창업 유관기관에서 발굴한 스타트업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추천받아 선별하고, 민간추천형은 민간운영사에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 및 팁스(TIPS) 추천을 받은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발굴한 스타트업은 천안시가 구축한 혁신창업 클러스터 인프라를 통해 창업부터 지원, 성장까지 지원받게 된다.
천안은 11개의 대학과 연계한 우수 인재 매칭, 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과학산업진흥원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도시이다.
특히 창업이 가능한 그린 스타트업 타운과 SB플라자, 기술지원이 가능한 KTX역세권 R&D 집적지구와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있다. 또한 기업 성장 및 확장이 가능한 3개 지식산업센터와 13개 산업단지가 있다.
이와 함께 549억 원을 투입하는 대한민국 제1호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과 SB플라자가 창업공간으로 스타트업에 성장지원 플랫폼 구축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공간인 KTX역세권 R&D집적지구와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술 개발․ 융합의 핵심 거점 기능을 활용해 기술을 지원한다. 성장공간인 3개 지식산업센터와 13개의 산업단지는 스타트업이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100억 원의 규모 ‘스타트업 전용펀드’를 조성해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2, 3호 펀드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예비창업기, 창업기, 도약기, 성장기의 전주기적 맞춤형 지원체계를 확립해 5년간 150억 원 이상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2023 스타트업 발굴․육성 계획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이 지역에 정주하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500개의 스타트업과 10년 내 2개의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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