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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文 정부 산업·과기·통일 전 장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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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文 정부 산업·과기·통일 전 장관 기소

입력
2023.01.19 13:45
수정
2023.01.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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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유영민·조명균 前 장관
산하기관장들 사퇴 강요 혐의

산하 기관장들의 인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6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산하 기관장들의 인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6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검찰이 19일 문재인 정부 시절 공공기관장 사퇴를 종용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백 전 장관과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현옥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과 김봉준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선임행정관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의자들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직서를 강요하거나 사퇴를 종용하는 등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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