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데이터 발표
15억 명이 즐긴 아르헨티나-프랑스 결승전
무려 15억 명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뜨거웠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지켜봤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9일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발표했다.
FIFA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은 8만8,966명의 관중을 포함해 약 15억 명의 시청자가 관람했다"며 "지구상에서 가장 큰 단일 스포츠 이벤트의 규모를 반영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월드컵이 지구촌에 행사하는 지대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FIFA는 “한 달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월드컵과 관련된 약 9,360만 개의 콘텐츠가 업로드됐고 59억5,000만 명이 이 콘텐츠에 참여했다. 누적 도달 범위는 2,620억 건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식 사운드트랙 응원가 ‘Tukoh Taka’는 유튜브에서 4억5,000만 뷰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카타르 안에서도 월드컵의 열기는 뜨거웠다. FIFA는 약 “185만 명이 도하 알 비다 팬 파크를 찾아 ‘콤팩트 월드컵’을 즐겼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150개국 2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헌신했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새로운 기록도 쓰였다. 총 172골이 터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이 나온 월드컵이 됐다. 1988 프랑스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이 171골로 그다음이다.
역사를 다시 쓴 선수와 심판도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연속 5번의 월드컵에서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16강부터 결승전까지 4경기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메시는 또한 26번의 월드컵 경기에 출전해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도 파블로 가비(스페인)는 1958년 펠레 이후로 월드컵에서 득점한 가장 어린 선수로 기록됐다.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는 FIFA 남자 월드컵 사상 최초로 여성 주심을 맡았다.
아시아 축구가 보인 성과도 유의미하다. FIFA는 “이번 대회 16강에는 한국, 일본, 호주 3개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소속 팀이 진출했는데 이 역시 처음 이룬 성과”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팀으로는 모로코가 최초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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