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진행된 티빙 '두발로 티켓팅' 온라인 제작발표회
하정우 주지훈, 데뷔 도합 27년만 첫 고정 예능
청춘 배우들과 워너비 배우들의 조합 어떨까
19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와 이세영 PD가 참석했다. 티빙 제공
'두발로 티켓팅' 작품에서도 보기 힘든 조합이 예능에서 만났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두 배우 하정우 주지훈과 청춘을 대표하는 최민호와 여진구가 함께 길고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19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와 이세영 PD가 참석했다. '두발로 티켓팅'은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본격 대리고생 로드트립 티빙 오리지널이다.
19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와 이세영 PD가 참석했다. 티빙 제공
SBS '집사부일체' '써클하우스' 이후 티빙 '두발로 티켓팅'을 연출하게 된 이세영 PD는 이날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네 분과 함께 해서 영광이고 기대와 부담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영 PD는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여행을 가지 못한 청춘들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네 멤버로 구성된 '여행보내드림단'은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여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이들이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선물할 수 있는 여행 티켓의 수가 점점 늘어난다.
'두발로 티켓팅'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의 특별한 조합을 예고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하정우 주지훈은 데뷔 도합 27년만에 처음으로 고정 예능에 출연하는 만큼 이들의 험난한 예능 적응기가 예고됐다. 이세영 PD는 "향간에 떠도는 소문으로 하정우 주지훈이 충무로 예능캐릭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두 분이 워낙 친해 여행을 자주 갔다더라. 실제로 촬영을 해보니 두 사람 다 정제되지 않은 유머와 차진 표현력이 있다. 여행의 다채로운 맛을 굉장히 유쾌하게 표현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또 최민호와 여진구 캐스팅을 두고 "여진구가 롤모델로 하정우를 꼽은 것을 봤다. 내가 동경하는 워너비 형과 함께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민호씨는 청춘 대표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네 배우들 모두 '두발로 티켓팅'의 취지에 깊게 공감, 섭외에 응해 지금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19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와 이세영 PD가 참석했다. 티빙 제공
하정우는 첫 예능 데뷔작으로 '두발로 티켓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막연하게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당시 여행을 가고 싶었다. 무엇보다 주지훈과 시간을 보낸다면 뭔가 나올 수 있겠더라"고 언급했다. 주지훈 역시 절친한 사이인 하정우를 믿고 '두발로 티켓팅'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안 해본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부담스러웠다. 잘 이끌 수 있는 형이 있다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19일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와 이세영 PD가 참석했다. 티빙 제공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하정우와 주지훈의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끌었다. 주지훈은 하정우를 '소녀'라고 부른다면서 "실제로 하정우 형은 젠더리스의 느낌이 있다. 마초적이면서도 굵은 보이스를 갖고 있지만 아주 섬세하다. 집에서도 강아지와 식물을 어여쁘게 키운다. 싸이 형이 저와 정우 형의 지인이다. 정우에게 '장신의 소녀'라고 들었다고 했다. 그런 모습을 포착한 걸 보니 정우 형도 소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호도 형들과의 우애를 기대하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는 "무조건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첫 번째로 형들, 여진구와의 조합, 여행 예능프로그램이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 또 청춘들에게 여행을 보내준다는 것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특히 하정우와 주지훈에게 많은 조언을 들으면서 유쾌한 여정을 만들었다.
여행 예능 다수 경험자인 여진구는 "제가 무슨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 처음에는 선배님들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못 믿었다. 저희가 고생해서 청춘들에게 티켓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나름 체력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없다. 형들은 촬영 전 산책도 다녀온다. 형들이 평소에 얼마나 잘 관리한지 느껴졌다"고 감탄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긴 여정에서 모두 체력적으로 부침을 느끼기도 했지만 무사히 완주에 성사했다는 후문이다. 여진구는 "실제로 하정우 형을 만나보니까 다양한 매력이 있다. 소녀같은 면이 있고 귀엽고 또 멋있다"면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간담회 말미 이세영 PD는 시즌제의 가능성에 대해 "지구상에 나라는 많고 고생시킬 거리도 많다. 만약 하게 된다면 더욱 재밌게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극했다.
한편 '두발로 티켓팅'은 오는 2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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