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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안 한다... 이사회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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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안 한다... 이사회에 통보

입력
2023.01.18 11:08
수정
2023.01.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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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코리아타임스 주최 영어 경제에세이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코리아타임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코리아타임스 주최 영어 경제에세이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코리아타임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8일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회장은 4년여간의 임기를 마치고 3월 퇴임하게 된다.

손 회장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여는 이사회에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임추위는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10명가량의 1차 차기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을 추릴 예정인데, 손 회장은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손 회장은 라임자산운용펀드 불완전판매 사태로 '문책 경고' 중징계를 받은 이후 금융당국의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이에 손 회장이 당국에 맞서 불복 소송을 제기하고 연임 출사표를 던질지가 금융권 초미의 관심사였다. '문책 경고'를 받으면 3년간 금융기관 취업이 제한된다.

임추위는 이날 롱리스트를 확정한 이후 27일 2차 후보군(쇼트리스트)를 선정한다. 그룹의 완전 민영화에 참여한 내부 인사가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그룹 사업지원총괄 사장 등이 거론된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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