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위한 약물 안써, 시간 대폭 단축
무료 검사 등록 환자, 일반에도 확대
부산 시내 모든 보건소가 인공지능(AI) 기반 안저검사를 실시한다.
부산시는 오는 3월부터 부산 시내 16곳의 구·군 보건소에서 AI 기반 안저검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안저검사는 인공지능을 통한 안과질환 진단 서비스로, 간편하고 쉽게 당뇨성망막변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3대 실명 유발 질환을 선별해 검사할 수 있다.
특히 눈의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동공을 확장시키는 약물을 쓰지 않아 약물을 사용할 때 4시간 정도 계속되는 시야 흐림 현상이 없고, 검사 시간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던 것이 5분 정도로 줄어든다.
부산시 측은 “최근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실명 유발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실명 유발 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초기 발견 확률이 매우 낮다”면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실명 위기를 막고 시민들이 이러한 질환을 조기 발견해 실명 위기를 막고 치료할 수 있도록 이 검사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 13일 관련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보건소 인공지능(AI) 기반 안저검사지원 사업설명회’를 열고 안저검사, 전산등록 방법, 보급일정 등의 내용과 시연하기도 했다.
다음달부터 구·군 보건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각 보건소에 안저검사 장비를 설치해 오는 3월부터 안저검사를 실시한다. 보건소에 등록된 실명 유발 질환에 취약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무료로 안저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무료 검사는 일반인 대상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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