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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나경원 해임,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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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통령실 "나경원 해임,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

입력
2023.01.17 15:43
수정
2023.01.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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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비서실장 명의 입장문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달 11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국을 공식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달 11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국을 공식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17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및 외교부 기후환경대사 해임과 관련해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이 앞서 자신에 대한 해임과 관련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을 대통령실이 반나절 만에 반박한 것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본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먼저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서 공적 의사결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라며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경제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는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 참모진이나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자신의 진의를 왜곡해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주장이란 해석이 나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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