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우려...성남시 NC백화점 야탑점에 사용제한 통보

정밀 진단 및 안전조치 후 영업 재개 방침

16일 오후 경기 성남시 NC백화점 야탑점에 출동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천장 석고보드 균열을 살피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트위터 캡처

성남시가 17일 새벽 4시 NC백화점 야탑점에 '건축물 사용제한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발생한 백화점 2층 천장 균열과 1층 유리지지대(제연창) 낙하로 인해 안전에 심각한 지장이 생겼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통보에 따라 백화점 건축물에 대한 정밀 점검과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건축물을 사용할 수 없다.

성남시가 사건 발생 직후 건축사,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성남시 안전관리자문단과 함께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층의 천장 균열은 천장틀과 마감재인 석고판에 연결된 볼트가 떨어진 데 따른 처짐 현상이었으며, 1층의 제연창은 천장과 연결된 볼트가 하중을 못 이겨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NC백화점 야탑점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외부 안전전문기관의 정밀 진단과 안전조치 후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NC백화점 정밀 안전점검 시 성남시 안전관리자문단이 입회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