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물 문서 유출로 궁지 몰린 바이든, 마틴 루서 킹 교회서 '민주주의' 강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물 문서 유출로 궁지 몰린 바이든, 마틴 루서 킹 교회서 '민주주의' 강조

입력
2023.01.16 08:10
0 0

"민주주의와 독재 사이 선택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기밀 문서 유출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을 앞둔 15일(현지시간) 민주주의와 투표권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역사적 흑인교회인 에벤에셀 침례교회를 방문해 "많은 것들이 위기에 처했고,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라며 "우리는 민주주의냐 독재냐의 사이에서 선택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킹 목사가 했던 것과 동일하게, 나 역시 이를 되풀이해야만 한다"며 "이제는 미국의 영혼을 구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흑인 투표권을 위해 싸웠던 킹 목사의 유산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지속해서 연방 차원의 입법을 추진해 왔지만, 진전을 이뤄내지 못한 투표권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연설은 기밀문서 유출 사건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적 곤경에 처한 가운데 이뤄졌다. 기밀 문서 유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으나, 민주주의 가치를 중시하는 정부라는 메시지를 이날 연설을 통해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언론은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 사무실에서 부통령 재임 시절 기밀문서를 발견해 검찰이 조사 중이라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이어 윌밍턴 자택에서 또 다른 기밀문서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와 별도로 추가 문서 존재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지난 12일 법무부 수석차관보와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전직 검사인 한국계 로버트 허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해 수사를 맡겼다.

민재용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