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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집권 민진당 새 주석에 라이칭더 부총통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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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집권 민진당 새 주석에 라이칭더 부총통 당선

입력
2023.01.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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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마해 99.65% 득표

대만 민진당 새 주석에 선출된 라이칭더 부총통이 지난해 1월 온두라스 코마야과의 엔리케 소토 카노 군사기지에서 열린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코마야과=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만 민진당 새 주석에 선출된 라이칭더 부총통이 지난해 1월 온두라스 코마야과의 엔리케 소토 카노 군사기지에서 열린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코마야과=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 새 주석에 라이칭더 부총통이 선출됐다.

15일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지방선거 패배로 차이잉원 총통이 주석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이날 치러진 민진당 주석 보궐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라이칭더가 99.65%의 득표를 얻었다.

라이 신임 주석은 "복잡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만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대만의 민주주의·평화·번영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수교국인 온두라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주목 받기도 했다.

당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라이칭더는 대만 독립을 위한 실무자"라며 "그는 이미 여러 차례 대만 독립에 관한 발언을 해왔고, 대만 독립 강경론을 완고하게 고집한다"고 비판했다.

대만 정가에서는 라이 신임 주석이 2024년 1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여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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