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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기 동부 대설특보... 산간엔 이미 50cm '눈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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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기 동부 대설특보... 산간엔 이미 50cm '눈폭탄'

입력
2023.01.15 10:41
수정
2023.01.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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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오전 8시 기준 47cm 쌓여… 서울은 0.1cm
월요일 차차 맑아지겠으나, 기온 뚝 떨어질 듯

강원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5일 오전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에 눈이 쌓여 있다. [독자 제공] 뉴스1

강원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5일 오전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에 눈이 쌓여 있다. [독자 제공] 뉴스1

휴일인 15일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 산간 지역엔 이미 50cm 가깝게 눈이 쌓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산간 적설량은 50cm에 육박했다.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미시령 47cm, 향로봉 44cm, 진부령 26cm, 설악산 23cm 등이다. 경기는 양평 2.5cm, 포천 2.4cm, 파주 2.0cm, 동두천 1.7cm, 수원 0.5cm 등이며 서울은 0.1cm이다.

이날 경기 동부와 강원, 경북 북동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많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는 16일까지 눈이 강약을 반복하며 이어지겠다.

강원 외에도 이날 전국에 눈과 비 소식이 있다. 수도권과 충청·경북·전북 동부·경남북 북서내륙엔 비 또는 눈,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가끔 비가 오겠다. 15일부터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0∼30㎝, 강원 북부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5∼15㎝, 강원 중남부 동해안 3∼10㎝, 강원 내륙·경북 북부 동해안·울릉도 및 독도 2∼7㎝다. 제주도 산지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인 16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은 차차 맑아지겠으나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강원 영서는 새벽까지 눈이 내리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8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1도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오전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경북 북부 동해안은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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