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 의료기기 유통 사업을 해온 한 기업인이 동국대학교에 10억 원을 기부해 화제다.
이상호 ㈜통일의료기 회장은 배우자인 박순엽 여사와 함께 지난 10일 동국대학교를 찾아 의료기기 산업 및 생명공학, 생명과학 전공 분야의 교육, 연구 활동 지원에 써 달라며 10억 원을 기부했다. 동국대는 앞으로 관련 분야 전공 학생들의 장학금과 우수교원들의 연구 장려금으로 기부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55년생 양띠인 이상호 회장은 3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해왔고, (사)대한의료기기판매협회 초대, 2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왔지만, 최근에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중이며 인생 삼모작을 고민하며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금껏 살아오며 우리사회와 타인들로부터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 사회 공익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동국대학교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기부금이 학생들의 학업과 관련분야 연구 활성화에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기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동국대 윤성이 총장은 “많은 단체 중 동국대학교를 선택하여 후원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회장님의 기부는 의료기기 산업 및 생명공학, 생명과학 관련 분야 인재육성과 연구 활성화에 큰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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