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도 조성
전북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의 야구장 부지에 2026년까지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시립미술관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은 남북한 주민과 재외동포를 아우르는 한민족 전통문화를 아날로그와 디지털 형태로도 접할 수 있는 시설이다. 35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전체 건물면적 7,480㎡ 규모로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제작지원실, 테스트베드, 체험·전시실, 라이브 극장 등이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착공할 시립미술관은 491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2층, 전체 건물면적 1만2,000㎡ 규모로 짓고 전시실, 수장고, 교육공간, 야외 예술정원 등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말 야구장 철거작업을 시작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야구장은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졌으며, 제44회 전국체전을 위해 1981년 현재 모습으로 증축한 뒤 40년 이상 사용했다.
시는 또 종합경기장 부지에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을 짓는 마이스산업 집적단지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야구장의 문화시설과 종합경기장의 마이스산업 집적단지가 함께 만들어지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서둘러 사업을 진행해 전주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