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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출산 후 복귀작 '유령'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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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출산 후 복귀작 '유령' 흥행할까

입력
2023.0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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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유령'서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으로 열연
출산 후 복귀작서 화려한 액션 선보여

이하늬가 영화 '유령'으로 대중 곁에 돌아온다. 이 작품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렸다. CJ ENM 제공

이하늬가 영화 '유령'으로 대중 곁에 돌아온다. 이 작품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렸다. CJ ENM 제공

엄마가 된 후에도 배우 이하늬의 열정은 여전하다. 공백기 없이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을 만나는 중이다. '유령'은 그의 복귀를 한층 화려하게 만들었다.

이하늬는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유령'으로 대중 곁에 돌아온다. 이 작품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렸다. 이하늬는 유령으로 의심받는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을 연기했다.

'유령'은 최근 엄마가 된 이하늬가 이끈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아왔다. 그는 2021년 12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득녀 소식을 전했다. 빠르게 대중 곁으로 돌아온 이하늬는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에 나섰다. 지난 12일에는 프리미어 시사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자신의 팬과 포옹을 나누고 장난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7월 개봉한 '외계+인' 1부로 대중을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온 이하늬의 표정은 밝았다.

이하늬는 '유령'에서 유령으로 의심받는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을 연기했다. '유령'은 추리극의 긴장감도, 액션 영화의 통쾌함도 모두 갖춘 작품이다. CJ ENM 제공

이하늬는 '유령'에서 유령으로 의심받는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을 연기했다. '유령'은 추리극의 긴장감도, 액션 영화의 통쾌함도 모두 갖춘 작품이다. CJ ENM 제공

'유령'은 추리극의 긴장감도, 액션 영화의 통쾌함도 모두 갖춘 작품이다. 외딴 호텔에 갇힌 이들이 상대를 의심하는 가운데 조금씩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이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격렬한 몸싸움, 총기 액션이 끝없이 펼쳐지며 전개에 공백을 만들지 않는다. 지나치게 많은 흡연 신, 인물들의 관계에 대한 부족한 설명이 호불호를 갈리게 만들 만한 요소지만 여러 번의 짜릿한 반전은 아쉬움을 걷어낸다.

극의 중심에는 이하늬가 있다. '유령' 속 이하늬는 화려한 액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박차경은 쥰지(설경구)와의 결투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때 이하늬는 특유의 에너지를 뿜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품 속 이하늬는 총도 능숙하게 다뤘다. 그는 "장총을 사용하는 액션이 많았는데 실탄을 가지고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 '유령'을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밝힌 바 있다. 비현실적일 정도로 강한 모습이었지만 히어로의 활약은 통쾌했다. 박차경이 다른 캐릭터들과 만들어내는 동지애, 우정, 증오 등의 관계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출산 후 빠르게 대중 곁으로 돌아온 이하늬는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익숙하게 느꼈던 것들이 큰일을 겪고 나서 그렇지 않게 느껴진다. 포토월 앞에 섰는데 배우인 척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는 소감을 전했다. "훨씬 편안해지고 여유 있어졌다"고 또 다른 변화를 밝히기도 했다. 인생 제2막을 맞이하며 한층 성장한 이하늬의 다음 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이하늬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그의 활약은 출산 후 누군가의 아내, 엄마가 아닌 그 자신으로 빛나고 싶은 여성들에게 큰 힘을 줄 전망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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