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41)이 2023년 연봉 계약을 구단에 백지 위임했다.
삼성은 11일 "오승환은 팀의 최고참 선수로서 2022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 성적에 대한 책임과 올 시즌 개인, 팀의 반등을 위한 백의종군의 의미로 2023년 연봉을 백지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해 불혹의 나이에도 6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세이브 부문 순위는 리그 4위다. 시즌 중반 한때 난조를 보이며 잠시 마무리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올 시즌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와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오승환은 10일 구단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조기 출국해 개인 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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