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이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상을 놓쳤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10일(한국시간)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상(Best Motion Picture, Non English Language) 수상에 실패했다.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로는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아르헨티나, 1985'가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해일이 해준 역을, 탕웨이가 서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메가폰을 잡은 박 감독은 섬세한 연출을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을 통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차지했던 그는 칸 영화제 본상을 세 번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인 최다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그러나 '헤어질 결심'은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상 트로피를 놓치게 됐다.
한편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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