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정책 수립
신종 감염병 대응 공로 인정
유한양행이 제14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김우주(63)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가 위기 상황에서 방역 정책을 수립하고 바이러스 대응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국민보건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대한 학술적·사회적·정책적 공로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체계(KISS)를 구축해 공공보건에 이바지한 한편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 단장으로 바이러스 연구 환경을 만들고 이 분야 연구를 활성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 정부 자문 또는 직접 통제에 나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감염병 치료 및 예방 관리 정책 향상에 크게 공헌한 의료인인 점도 심사위원회는 고려했다.
'유일한상'은 유한양행 설립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95년 마련됐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받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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