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재명 "檢 수사, 없는 죄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속보 이재명 "檢 수사, 없는 죄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

입력
2023.01.10 11:03
수정
2023.01.10 14:03
0 0

현장에 당 지도부, 지지자 대거 운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성남=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경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성남=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검찰에 출석해 자신에 대한 수사를 "이미 무혐의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 내 없는 사건과 죄를 만들고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수원지검 성남지청 출석에 앞서 검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라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서 성남 기업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성남 시민 세금을 아낀 일이 비난받을 일이냐"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저는 기득권과 싸워오면서 스스로를 언제나 어항 속 금붕어라고 여겼다"며 결백함을 거듭 강조했다.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한 그는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에 서 있다"며 "불의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검찰의 소환 조사는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제가)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의도가 있다고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검찰은 이미 답을 정해놓고 있다. '답정기소'다"라며 "기소를 목표로 두고 수사를 맞춰가고 있는 것으로 결국 진실은 법정에서 가릴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대표의 출석 현장에는 박홍근 원내대표와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의원, 지지자들이 대거 운집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에 후원금을 내는 대가로 기업들에 혜택을 준 것이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성남= 장재진 기자
임지선 인턴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