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국을 뒤덮었던 미세먼지가 10일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다만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12일까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9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발령했던 미세먼지 주의보를 경기 남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전날 축적된 초미세먼지(PM2.5)가 대기 정체 탓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북·대구·경북 지역은 10일에도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 외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되나,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수 있다. 미세먼지(PM10)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는 13일 전국에 눈·비가 내리며 완전히 걷힐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3, 14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추위도 한 풀 꺾여 당분간 따듯한 날씨가 이어진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2도로 예보됐다. 11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4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1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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