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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공직감찰팀에 밀려 또 짐 싸는 사이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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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공직감찰팀에 밀려 또 짐 싸는 사이버사령부

입력
2023.01.09 12:00
수정
2023.01.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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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용산 이전 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에 위치한 사이버사령부. 연합뉴스

대통령실 용산 이전 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에 위치한 사이버사령부.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공직감찰팀을 신설하면서 국방부 직할 사이버작전사령부가 기존 건물에서 쫓겨날 처지다. 사이버사 정보체계단이 사용하는 공간을 쓰기로 한 탓이다. 사이버사는 지난해 대통령실이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면서 조직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한 차례 짐을 싼 적이 있다. 공직감찰팀은 고위공직자 비위 조사를 위한 조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대통령실이 정보체계단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정보체계단 교육시설에 있는 여유공간을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협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최근 국방부 청사 후문 밖에 위치한 사이버사 정보체계단 교육센터 건물 일부를 비워달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초까지 국방부 별관을 사용했던 사이버사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경기 과천 소재 국군방첩사령부와 서울 송파구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사이버센터 등으로 분산 배치된 상태다. 당시 야권은 "군을 향한 사이버공격이 하루 평균 26차례에 달하는 상황에서 사이버사 분산 배치로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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