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전 울산시장. 한국일보DB
검찰이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지난달 송 전 시장을 불러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울산 지역 사업가 A씨가 2018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송 전 시장 캠프 측에 수천만 원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당시 송 전 시장의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캠프 핵심 관계자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검찰은 A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송 전 시장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를 조사하고 있으며, A씨와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이 있는 당시 울산시민신문고위원도 조사 중이다.
송 전 시장 측은 뇌물수수 의혹이 처음 제기됐던 2020년 "선거 캠프 관계자가 개인적으로 사업가에게 돈을 빌린 사실이 있을 뿐,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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