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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어려움 덜어줄 것" 대전시, 경영안정자금 대폭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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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어려움 덜어줄 것" 대전시, 경영안정자금 대폭 증액

입력
2023.01.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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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난해의 2배인 2,000억 원 편성
11차례 나눠 지원...1차 300억 원 선착순

대전시 2023년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지원계획. 대전시 제공

대전시 2023년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지원계획.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올해 경영안정자금을 대폭 증액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경영안정자금을 지난해(1,000억 원)보다 2배 많은 2,0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시는 대전신용보증재단과 하나은행 등 12개 협약은행을 통해 오는 11일부터 총 11차로 나눠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1차 지원규모는 300억 원으로, 대상은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소상공인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5,000만 원이며, 조건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대출이자 가운데 2%는 2년 간 시가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대전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는데, 대상자는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접수번호를 문자로 받은 후 지정된 12개 협약은행에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착한가격업소,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다문화 소상공인 등 사회취약계층에게는 1%의 이자를 추가로 보전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신용보증재단이나 협약은행 영업점에 문의하면 된다.

김영빈 시 경제과학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경영개선자금으로 총 3,308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또 위기극복 무이자·무보증료 특례보증을 통해 1만3,000여명의 소상공인을 도왔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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