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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대전환 경북', 부처 칸막이부터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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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대전환 경북', 부처 칸막이부터 없앤다

입력
2023.01.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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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유통국 기술원 회동
그 동안 추진 경과·시책 공유
효율성 제고·가시적 성과 협력

경북도 농축산유통국과 경북농업기술원 간부 및 실무진들이 최근 기술원에서 회동, 성공적인 경북농업 대전환을 위해 뜻을 모았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농축산유통국과 경북농업기술원 간부 및 실무진들이 최근 기술원에서 회동, 성공적인 경북농업 대전환을 위해 뜻을 모았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성공적인 ‘농업 대전환’ 추진을 위해 부처 칸막이 없애기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6일 대구 북구 동호동에 있는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과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 등 양측 간부 및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대전환 업무협의를 했다.

농축산유통국은 경북 농정 정책수립과 시행 등을, 기술원은 농업기술 연구 지도 보급 등이 핵심 역할이지만, 그 동안 두 기관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같은 경북도 조직이지만, 집행부서와 연구기관이라는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는 이 같은 지적을 불식하고 그간 농업 대전환 추진경과와 시책을 공유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 효율적인 정책추진과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농축산유통국은 지난해부터 비전선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농업 대전환을 주도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농업 대전환 총괄과 스마트농업 등 첨단농업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부응, 농업기술원은 풍부한 연구지도력을 바탕으로 식량작물과 경축순환 특구 등 시범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유사성격 사업의 이중지원과 보조비율 편차를 줄이기 위해 정책기조를 통일하고 상호간 보조사업 교차점검을 해나가기로 했다.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위해 앞으로 간부진이 참석하는 회의를 월 1회 정례화하고 실무진간 업무협의를 수시로 가지기로 했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기술원의 풍부한 연구인력과 현장지도력을 바탕으로 도 농정국과 똘똘 뭉쳐 농업 대전환이 들불처럼 번져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도 “현장에서 농업 대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정체계와 공무원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며 “단기 및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민선8기 내 가시적 성과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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