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체육관, 반다비체육관 이어
상반기 중 옥동파크골프장 개장
안동시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포츠 기반 구축에 나섰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정하동 시민운동장 주변에 반다비체육관, 용상동 옛 비행장 부지에 다목적체육관, 폐선부지엔 마라톤 코스, 산불 현장에는 패러글라이딩장, 남후면 하아그린파크에는 야구장, 옥동에 파크골프장 등을 잇따라 조성한다.
장애인체육관인 반다비체육센터는 올 연말 개관 예정이다. 국비 공모사업으로 총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지상2층 건물으로 짓는다. 헬스장, 재활체력단련실, 론볼장 등을 갖춰 일반인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역시 국비공모사업인 안동다목적체육관은 지난해 부지 확보에 이어 올 연말까지 개관할 계획이다. 125억을 들여 체육관과 유아체력장,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운동하는 공간인 GX(Group Exercise)룸, 무대, 교육장을 설치한다. 야외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옥동 안동파크골프장은 올 상반기 중 개장할 계획이다. 또 농어촌에서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풍산 계평리, 임하면 금소생태공원, 풍산읍 하리리 등에도 잔디마당을 조성했다.
민선8기 공약사업인 폐철도노선 마라톤코스 개발과 맨발로 산책길 조성사업, 남후면 일대 패러글라이딩장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국·도비 공모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남후면 하아그린파크 내의 '행복 홈런 힐링파크 야구장'은 국비 19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으로 조성한다. 하아그린파크 내 숙박시설과 연계한 전국적인 야구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체육시설도 대대적으로 개보수한다. 시민운동장, 용상족구장, 궁도장을 개보수하고 어가골 제4축구장 야간조명설치키로 했다. 댐파크골프장에 휴게실 설치하는 한편 안동체육관 노후수배전반 교체, 롤러경기장 펜스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주요 체육시설 개보수와 시설 보강에 필요한 국·도비를 대거 확보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복리 증진을 위해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전국 단위 대회나 행사를 유치하고, 이와 연계한 문화체험, 관광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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