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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수비' 김민재, 올 시즌 첫 교체 아웃...감독 "부상 예방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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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수비' 김민재, 올 시즌 첫 교체 아웃...감독 "부상 예방 차원"

입력
2023.01.09 08:00
수정
2023.01.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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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7라운드 삼프도리아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샘 람머스를 밀착 마크하며 견고한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전반 45분만 뛰고 후반에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교체됐다. EPA 연합뉴스

김민재(나폴리)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7라운드 삼프도리아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샘 람머스를 밀착 마크하며 견고한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전반 45분만 뛰고 후반에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교체됐다. EPA 연합뉴스

'괴물' 김민재(27·나폴리)가 올 시즌 처음으로 교체 아웃됐다.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한 김민재의 교체 아웃은 부상 예방 차원이었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7라운드 삼프도리아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45분만 뛰고 아미르 라흐마니와 교체됐다. 나폴리는 전반 19분 빅터 오시멘과 후반 37분 엘리프 엘마스의 페널티킥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민재는 주앙 제수스와 함께 후방을 책임지고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그는 상대 스트라이커 샘 람머스의 공격을 연이어 차단하며 견고한 수비를 펼쳤다. 람머스는 자신에게 떨어지는 볼을 김민재에게 차단당하며 번번이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김민재의 한 발 앞선 수비가 람머스의 발을 꽁꽁 묶어 버렸다. 그렇게 볼을 끊어낸 뒤에는 패스를 통해 나폴리의 후방 빌드업을 책임졌다.

완벽한 수비를 선보인 김민재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 대신 아미르 라흐마니를 투입했다. 올 시즌 김민재의 첫 교체 아웃이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근육 피로도로 부상 위험에 있었다. 의료진이 김민재 몸 상태를 잘 점검했다"며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전반전 이후에 교체했다"고 말했다.


나폴리 선수들이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7라운드 삼프도리아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둔 뒤 관중석을 향해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나폴리 선수들이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7라운드 삼프도리아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둔 뒤 관중석을 향해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스팔레티 감독은 오는 14일 리그 우승의 분수령이 될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위해 김민재를 교체 아웃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최근 인터밀란과 경기를 펼치며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철통 방어한 데다 삼프도리아가 하위권 팀으로 이날 전반 한 명이 퇴장당하는 등 김민재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였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근육 부상으로 넘어지기도 했다. 이후 팀에 복귀해 재활에 매달렸다.

나폴리는 이날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잠보 앙귀사가 상대 박스 안에서 수비에게 걸려 넘어진 뒤 발목까지 밟혔기 때문이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불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마테오 폴리타노가 상대 골키퍼 에밀 아우데로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나폴리는 전반 19분 오시멘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마리오 후이가 올려준 크로스를 골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삼프도리아는 수적 열세에 처했다. 전반 38분 오시멘이 김민재가 길게 걷어낸 공을 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삼프도리아의 토마스 링콘이 이를 막으려다 오시멘을 넘어뜨리며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나폴리는 후반 34분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상대 박스 안에서 엘리프 엘마스가 찬 공이 상대 선수 손에 맞아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엘마스는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득점을 보탰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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