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80)이 30년간 이끌어 온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 오페라극장) 음악감독에서 물러난다.
바렌보임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1년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음악감독에게 요구되는 수준의 연주회를 이끌 수 없게 됐다”며 31일자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바렌보임은 지난해 10월 건강 악화로 지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고, 11월 말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등 여러 차례 공연을 취소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31일과 올해 1월 1일 열린 콘서트에선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앞서 지난해 2월 척추 수술 후에도 예정된 공연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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