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동심도 무너졌다" 초등교사가 '전교회장' 선거조작... '감사 착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동심도 무너졌다" 초등교사가 '전교회장' 선거조작... '감사 착수'

입력
2023.01.06 20:05
수정
2023.01.06 20:29
0 0


전북도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북도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북 군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전교회장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전북도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군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3·4·5학년 학생 109명을 대상으로 전교회장과 부회장을 뽑은 임원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선거 결과 회장 후보자 2명 가운데 56표를 받은 A군이 상대 후보인 B양을 3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하지만 B양 부모는 회장 선거 투표 결과지와 부회장 결과지 서식이 다르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지난 2일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선거관리위원회 확인 결과, 선거 지도 교사가 임의로 결과지를 조작해 순위를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 선거는 군산시 선관위 전자 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됐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가 임의로 결과지를 만들어 순위를 바꾼 것으로 보고 3일 B양을 전교회장으로 정정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전북도교육청은 5일 감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해당 교사는 현재 병가를 내고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교회장 선거 결과가 바뀐 것이 실수가 아닌 고의로 이뤄진 것 같다"면서 "현재 교사가 병가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