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법쩐' 판타지 히어로 갑옷 입은 이선균, 훨훨 날까 [종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법쩐' 판타지 히어로 갑옷 입은 이선균, 훨훨 날까 [종합]

입력
2023.01.06 15:13
0 0

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법쩐'
이선균, 판타지 장르 섞인 히어로로 안방극장 복귀

6일 SBS '법쩐'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과 이원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6일 SBS '법쩐'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과 이원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이원태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법쩐'이 이선균을 만나 판타지 히어로물로 재탄생했다. 최소 세팅으로 최대의 효과를 만들어 낸 이원태 감독과 화려한 액션 시퀀스를 완성한 이선균의 시너지가 예고됐다.

6일 SBS '법쩐'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과 이원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법쩐'은 법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미스터리 사건을 중심으로 한 치밀한 캐릭터 플레이 및 호쾌한 액션, 거듭되는 반전 등을 갖춘 차원이 다른 복수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와 영화 '대외비' '악인전' '대장 김창수' 이원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태양의 후예'로 국내외를 망라하며 사랑받은 김원석 작가는 무려 7년 간의 치열한 고민 끝에 '법쩐'을 탄생시켰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법쩐'은 "현실에선 찾아볼 수 없던, 우리 모두가 바라던,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우리 편'이 승리하는 이야기"다. 이원태 감독은 '법쩐' 메가폰을 잡게 된 이유로 "제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로 드라마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 늘 제가 갖고 있는 테마는 사회의 부조리, 병폐, 인간의 욕망이다. 이 드라마 제안이 왔을 때 이야기가 갖고 있는 인간의 군상들이 좋았다. 주제 뿐만 아니라 그래도 세상은 살만 하다는 결론이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첫 드라마 연출은 쉽지 않았다. 이 감독은 러닝타임이나 예산 등 다른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도 "부담 때문에 마음이 힘들었는데 촬영 현장에 오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좋은 스태프와 배우들을 만났다. 이선균과 사는 이야기도 한다. 가끔 둘이서 와이프 욕도 한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6일 SBS '법쩐'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과 이원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6일 SBS '법쩐'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과 이원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이선균은 글로벌 사모펀드 CEO 은용 역을 맡아 '은둔형 돈 장사꾼'의 탄생기부터 거대한 복수를 꿈꾸며 맞서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서사를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다시금 입증한다. 특히 이선균은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 15년 만에 SBS 드라마로 돌아오게 됐다. 이선균은 "잘 안불러주셨다"면서도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 반갑다. 시청률이 높은 좋은 편성대다.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편성 덕에 보답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극중 화려한 액션 시퀀스는 이선균의 자랑이었다. 그는 "정말 걱정이 많이 됐다. 회복이 빠른 나이가 아니다. 액션보다 다음날이 더 걱정된다"면서도 "영화 찍을 때마큼 액션에 투자를 못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설계를 너무 잘 해주셔서 첫 액션 이후 믿음이 갔다. 저는 모든 액션신에 만족한다. 회복도 빨랐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은용은 판타지에 가까운 히어로다. 제가 생각하던 이미지가 있었다. 몽골에서 첫 촬영을 하는데 그게 깨졌다. 훨씬 더 자유롭고 거침이 없었다. 내 생각보다 더 용감하다. 워낙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서 이야기의 '밀당'을 하면서 완급 조절을 한다"고 극찬했다.

6일 SBS '법쩐'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과 이원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6일 SBS '법쩐'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과 이원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악의 꽃'에 이어 또 한 번 장르물에 도전하는 문채원은 정의로운 검사에서 괴물에 맞서기 위해 기꺼이 괴물이 되기를 택하는 입체적인 인물 박준경의 굴곡을 표현한다. 이와 관련 문채원은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저 같아도 누명을 벗기 위해 두발 벗고 모든 것에 매진할 것 같다. 몰입하는 것이 어렵진 않았다. 다만 역할을 만드는 과정, 출발 지점이 떠오르지 않아 저로부터 시작했다. 자연스러웠던 시작이다"고 회상했다. 문채원은 평소 장르물의 팬이라면서 "어려운 장르물에 도전하면서 제 연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쩐'은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