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태용 김해시장
미래먹거리 동북아물류플랫폼
도립 김해공공의료원 설립
양대 핵심공약 차질 없이 추진
투자유치·신산업 육성·일자리 확대
올해 경제활력 회복에 전심전력
의생명산업·로봇·디지털 물류 등
5대 분야 신산업 육성도 고도화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6개월이 성과를 말하기엔 이른 시간이지만 시정 운영 근본철학으로 삼은 '소통'을 김해의 새로운 도시 문화로 정립시킨 점을 성과로 꼽았다. 홍 시장은 민선 8기의 실질적 출발점인 올해를 '시민의 꿈과 행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시정 구조를 만들기 위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윤곽들을 만들어 나가야 할 시점으로 규정하고, 속도보다는 올바른 방향 설정에 두겠다고 시정운영 방침을 밝혔다. 다음은 홍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성과를 꼽는다면.
"성과를 말하기엔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 분야에서 값진 성과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의 견인차가 될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와 시민의 건강주권을 책임질 도립 김해의료원 설립을 위해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역대 최고 실적인 3조912억 원 투자유치와 6,500명 민간 일자리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회복의 청신호를 켰고, 올해 국·도비 확보액 역시 역대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해 현안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또 한·중·일 3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돼 법정 문화도시로서 문화적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2024년 김해 전국체전을 문화체전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상복도 많았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상 수상,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우수상 수상, 부울경 최초 스마트시티 인증, 지역복지사업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총 93건의 외부기관 수상으로 탁월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은.
"올해는 민선 8기 시정 전체를 가늠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윤곽들을 만들어 가야 하는 해이자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사실상 첫 시험대에 오르는 중요한 해다.
제대로 된 방향 설정은 선택과 집중으로 이어진다. 꼭 해야 할 일을 잘 선별해 그 한 곳을 향해 에너지를 쏟아붓는다면 우리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의 색깔과 정체성도 뚜렷해질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말 우리 시민들이 뽑아주신 시정 베스트 10에도 잘 나타난다.
1위를 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 사업’이라든지 ‘김영원 작가님의 작품 무상 기증’, '부울경 제1호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 같은 정책들은 시대의 이슈를 선점하면서 우리만의 독자적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과 길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민선8기 시정 양대 핵심공약인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과 도립 김해의료원 설립도 마찬가지다. 미래 세대를 위한 확실한 도시 먹거리 확보와 시민의 건강권 보장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이 있기에 우리는 그 방향을 신뢰하고 과감히 움직일 것이다."
-올해 집중할 중점 사업들을 소개한다면.
"올해는 무엇보다도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으로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
투자유치를 비롯해 신산업 육성, 청년일자리 확대 등 전반적인 경제활력 회복에 전념하겠다. 이를 위해 새롭게 개편한 투자유치단과 투자유치자문단을 가동해 대기업과 선도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1,400억 원에서 올해 2,000억 원으로 대폭 인상하겠다.
의생명산업 외에 미래자동차와 스마트센서, 로봇, 디지털 물류 등 5대 분야 신산업 육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연구소기업을 확대하고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바이오투자펀드 운용을 개시해 의생명산업을 고도화하겠다.
지난해 청년통계에서 청년 65%가 ‘김해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올해부터 청년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청년공유공간인 Station-G 설치, 율하 청년복합문화거리 조성, 청년 G-Pass카드 지급 등으로 청년들이 김해를 떠나지 않도록 청년 로컬 생태계 마련에 집중하겠다.
민선 8기 핵심사업인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과 도립 김해공공의료원은 두말할 것도 없다.
동북아 물류 플랫폼은 조직 개편으로 신설한 전담팀을 중심으로 한국도시설계학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부산시와도 공동대응체계를 마련해 올해 국토교통부의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용역에 김해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도립 김해공공의료원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경남도와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올해는 도와 공동용역을 통해 구체적 설립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보건복지부 승인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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