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맥 기슭 자연바람 건조, 달콤 쫄깃 식감 일품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 연간 240톤 생산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으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경북 예천군 은풍면 은풍준시가 설 명 절을 앞두고 출하를 시작했다.
5일 예천군에 따르면 은풍준시는 해발 400m 소백산맥 기슭에 자리한 동사리 마을의 일교차가 크고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생산된다. 명품 곶감 생산에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 마을 이름도 은풍준시 마을이다.
이 마을 은풍준시 작목반에서는 올해 25농가에서 240톤(1만2,000접. 1접 10개) 가량의 은풍준시를 생산하고 있다.
조상대대로 자연바람으로 건조하는 수작업 제조방식을 고집한다.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감을 깍아 건조대에서 40~60일 말린다. 2차로 2,3일마다 아침에 널고 저녁에 거둬들이는 과정을 거쳐야 명품 은풍준시로 태어난다. 눈처럼 하얀 분과 특유의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장덕기 은풍준시 작목반 대표는 " 최고의 곶감을 선보이기 위해 추운 겨울에도 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다"며 "예천을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제품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석진 예천군 농정과장은 "은풍준시는 비타민이 다른 곶감에 비해 풍부하고 감기예방과 숙취해소,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예천군 직영 온라인쇼핑몰 '예천장터'에서는 이달 24일까지 은풍준시를 포함한 우수한 농특산물 특별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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