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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천국 미국… 올해 빅이벤트가 열리는 도시는?

입력
2023.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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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포츠 이벤트와 추천 여행지

편집자주

각국 관광청이 추천하는 그 나라의 명소와 여행 프로그램,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해외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미국은 명실상부 프로스포츠 천국이다. 유럽이 절대우위를 점하고 있는 축구를 제외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 선수들이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매년 미식축구 슈퍼볼, 프로농구(NBA), 프로야구(MLB), 골프, 테니스 등 각종 경기를 보기 위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미국에 쏠린다. 미국관광청이 선정한 2023년 미국에서 열리는 6개 빅 스포츠 이벤트와 해당 도시를 소개한다.

미식축구 슈퍼볼, 2월 1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올해 슈퍼볼이 열릴 애리조나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미국관광청 제공

올해 슈퍼볼이 열릴 애리조나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미국관광청 제공

미식축구는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다. 내셔널풋볼리그(NFC)와 아메리칸풋볼리그(AFC) 우승팀이 단판 승부를 벌이는 슈퍼볼의 열기는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정도다. 매년 2월 첫 주 일요일 열리는데, 올해는 2월 1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최대 6만3,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본 게임 외에 현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기 시작 전 스타디움 밖에서는 푸드트럭과 맥주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테일게이트 파티’가 열린다.

슈퍼볼 시즌 애리조나 여행지로 피닉스 인근의 사막식물원(The Desert Botanical Garden)을 추천한다. 약 42만㎡ 규모의 식물원에서 아가베, 선인장 등 사막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

NBA 올스타전, 2월 19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NBA 올스타전이 열릴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미국관광청 제공

NBA 올스타전이 열릴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미국관광청 제공

미국 프로농구 NBA 올스타전은 2월 19일 유타주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다. 1993년 이후 30년 만이다. 유타 재즈의 홈구장인 비빈트 아레나가 주 무대가 될 예정이다.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와 흥겨운 분위기는 농구 팬이 아니라도 가슴 뛰게 만든다. 관람석 1열에 앉아 경기를 즐기는 할리우드 스타들을 찾아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하프타임에 진행되는 치어리더의 공연과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솔트레이크시티 인근에는 스키장, 온천, 국립공원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차량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골든스파이크 국립공원이 있고, 여유가 있다면 5시간 거리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추천한다.

승마경기 ‘켄터키더비’, 5월 6일 켄터키주 루이빌

'켄터키더비' 승마경기 장면. 미국관광청 제공

'켄터키더비' 승마경기 장면. 미국관광청 제공

켄터키더비(Kentucky Derby)는 1875년 시작된 유서 깊은 승마경기다.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처칠다운스 경마장(Churchill Downs Racetrack)에서 처음 시작돼 매년 5월 첫 주 토요일에 열린다. 경기는 3살 정도된 서러브레드 말들이 경주해 승부를 겨루는 형태로 진행된다. 토요일, 일요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 15만5,000명 이상이 루이빌 지역을 찾는다. 전통을 자랑하는 경기인 만큼 루이빌에는 켄터키더비 역사박물관이 있다. 경마장 내 상점에서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한다.

루이빌에 간다면 차로 1시간 거리의 바즈타운에 위치한 헤븐힐 증류소(Heaven Hill Distillery)를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예약을 통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위스키 시음을 할 수 있고, 현장에서 마음에 드는 술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US오픈 골프, 6월 15~18일 캘리포니아주 LA

US오픈 챔피언십은 남자 골프 경기의 4대 메이저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미국에서 가장 고난도 코스로 알려진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Los Angeles Country Club)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60위 안에 드는 선수들과 주요 게임 우승자가 참여해 승부를 펼친다. 일부 권위 있는 토너먼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프로 골퍼나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도 관람할 수 있다.

클럽 내 ‘스펙테이터 스퀘어(Spectator Square)’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팬 사인회가 열리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가 운영되며, 전문 코치에게 골프 스윙 자세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로스엔젤레스는 영화의 도시다. 새로 문을 연 영화예술박물관 ‘아카데미어워즈 뮤지엄(Academy Award Museum)’에서는 영화예술계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MLB 올스타전, 7월 11일 워싱턴주 시애틀

올 7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열릴 시애틀의 스카이라인. 미국관광청 제공

올 7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열릴 시애틀의 스카이라인. 미국관광청 제공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즌 중 야구 팬들의 가장 큰 축제인 ‘올스타위크’가 올해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일라이트인 올스타전 역시 7월 11일 시애틀 매리너스(The Seattle Mariners) 홈구장인 티모바일 파크(T-Mobile Park)에서 열린다. 모든 좌석에서 시애틀의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어 MLB 구장 중에서도 가장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시애틀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스타벅스 1호점 및 스타벅스 로스터리 투어를 미리 신청할 것을 추천한다.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시애틀 고유의 커피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US오픈 테니스, 9월 뉴욕 퀸즈

US오픈 테니스 대회는 세계 4대 테니스 경기 중 하나로 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 뉴욕 퀸즈에 위치한 빌리진킹내셔널 테니스센터(Billie Jean King National Tennis Centre)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에서 128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만큼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코트의 열기를 더한다. 전체 시리즈를 모두 관람하거나 원하는 세션의 티켓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경기 관람 전후 시간에 맞춰 ‘컬리너리 백스트리트(Culinary Backstreets)’ 미식 투어를 신청하면 퀸즈 여러 골목의 숨겨진 맛집을 탐방할 수 있다. 뉴욕의 인구 구성만큼이나 다양한 미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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