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득점왕 출신 공격수 주민규가 3년 만에 울산 현대로 복귀했다.
울산은 4일 “2019시즌을 끝으로 울산을 떠나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주민규가 3년 만에 친정으로 금의환향했다”고 밝혔다.
2021년 K리그1 득점왕(22골)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지난해에도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17골)을 기록했지만, 득점 동률이었던 조규성(전북 현대)에 비해 출전 경기수가 많아 득점왕 타이틀은 놓쳤다. 그러나 두 시즌 연속 최다득점·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 최고 공격수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지난 시즌을 끝내고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그에게 축구계의 관심이 쏠렸다. FA시장 최대어인 그는 고심 끝에 2019년 한 시즌 적을 뒀던 울산행을 택했다. 주민규는 “개인으로서의 영광과 성장은 이미 맛봤다. 팀으로서의 영광과 기록이 올 시즌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라며 “울산의 승리와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주민규 영입으로 리그 최강의 화력을 갖추게 됐다. 주민규는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 능력도 뛰어난 선수로, 지난 시즌 전체 도움 순위 7위(7개)에 올랐다.
울산은 “주민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어떤 선수들보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많은 골을 생산해낸다”며 “울산의 기존 중원의 우수한 자원들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패스 축구'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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