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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산업 중심지 재도약…경남도, '제조혁신 시즌2'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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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산업 중심지 재도약…경남도, '제조혁신 시즌2' 박차

입력
2023.01.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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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AAM 등 첨단산업육성… 대한민국 제조산업 중심지로 재도약
3대 목표 산업 생태계 확장 등 4대 전략 34개 추진 과제 제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남도는 4일 어려움에 직면한 경남 제조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박완수 도정 산업육성 방향과 분야별 육성대책을 담은 ‘G-RESTART, 제조산업 혁신 시즌2’를 발표했다.

제조혁신 시즌2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현시점에서 침체된 제조산업의 부흥을 위한 ①산업생태계 확장 ②미래 첨단산업 육성 ③주력산업 고도화 ④지속 가능 성장 동력 확보 등 4대 핵심전략 34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우선 산업부문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계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수요 증가와 방산 수출 확대에 따른 시설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부터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해 원전·방산 국가산단을 조성한다.

창원 김해 밀양을 수소 저장용기, 기술개발 중심지역으로 육성하는 1단계 수소특화단지 조성에 이어 통영 고성 진주 까지 확대한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또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거론되는 SMR 제조기술개발과 신 시장 진입을 위한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이 정부예타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 중점산업에 원자력(제조분야)이 추가 지정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 연구개발(R&D), 기업지원,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할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우주항공클러스터, 자동차 부품산업, 고성무인기 종합타운 등 여러 인프라의 이점을 활용해 △항로개발과 실증인프라 구축 △경남형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 등과 같은 사업을 추진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시대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 제조산업을 밑받침하는 소재산업 육성 방안으로 초고온·극저온·특정극한소재 실증을 위한 '극한소재 실증연구기반 조성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전략소재 국산화에 노력하고 부산, 전남과 함께 신기능 탄성소재 개발을 위한 국책사업 추진도 준비한다.

방위산업의 종합적 육성을 위해 대중소 기업 상생협력 핵심품목 개발을 비롯한 5대 전략 19개 과제를 담은 '경남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추진한다.

ICT 융복합 제조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1,200개 스마트 공장을 추가로 구축하고, 영남권 5개 시도가 힘을 합쳐 자율제조 시스템 실현을 목표로 '인공지능 자율제조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과 국책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지난 2일 경남과학기술원 설립 TF를 신설했으며,방산부품연구원과 수소전문연구기관도 유치해 도내 연구개발 기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 등 AI 기술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경남 제조혁신을 이룰 수 있다”며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듯 최근 방산·원전·조선분야 수주 확대 소식은 경남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며, 제조업 부흥을 통해 경남이 또 한 번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G-RESTART, 제조산업 혁신 시즌2’ 추진으로 15조 1,18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6조 5,544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9만 8,411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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