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이승현(가운데)이 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캐롯전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전주 KCC가 5할 승률을 맞추고 단독 5위에 자리했다.
KCC는 3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79-72로 제압했다. 제2 연고지인 군산에서 홈 4연승을 이어간 KCC는 시즌 성적 14승 14패로 공동 5위였던 캐롯을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이승현이 14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KCC 승리를 이끌었고, 라건아는 15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과 허웅도 나란히 13점씩을 보탰다. 캐롯은 전성현(20점)과 이정현(17점)이 힘을 냈지만 5연패를 막지 못했고, 6위(13승 15패)로 내려갔다.
전반을 42-40으로 근소하게 앞선 KCC는 3쿼터 초반 연속 5점을 넣어 47-40으로 달아났다. 이후 캐롯이 추격해 오면 정창영과 이승현이 점수를 쌓아 리드를 지켰다. 4쿼터 들어 캐롯이 다시 64-68로 따라 붙자, KCC는 허웅이 3점포로 맞받아쳤다. 이후 제퍼슨과 이승현이 연속 6점을 합작하면서 점수는 77-64로 벌어졌다. 승부의 추가 KCC로 넘어가면서 캐롯은 종료 2분47초 전 전성현을 빼고 백기를 들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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