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은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 나상호 선수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하며 고향사랑에 동참했다고 3일 밝혔다.
나상호 선수는 1996년 담양군 수북면에서 태어나 능주초등학교와 광양중, 금호고, 단국대를 거쳐 현재 FC서울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나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의 성과를 거둔 국가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나 선수는 이날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고향이 앞으로도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기탁하게 됐다"면서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가 아닌 고향 또는 다른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담양군은 고향사랑 기부제 성공적 정착을 위해 쌀, 한우, 떡갈비, 전통주, 문화관광콘텐츠 등 14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나상호 선수의 기부금을 계기로 지역을 살리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확산됐으면 한다"며 "고향사랑을 전해주신 분들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살피고 고민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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