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무정차 통과... 2028년 완성
B노선 2030년, C노선 2028년 목표
정부, 임기 내 철도·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직선으로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2025년에 삼성역을 제외한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A노선은 올해 하반기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하반기 운정~서울역에 이어 2025년에 전 구간이 개통된다. 단,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과 연계된 삼성역은 2028년 완공돼 그전까지는 무정차 통과로 운영된다. 국토부는 조기 개통도 계속 강구할 방침이다.
B노선은 내년, C노선은 올해부터 첫 삽을 뜬다. B노선은 내년 상반기 재정구간(용산~상봉)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하고, C노선은 실시협약 체결 후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B·C노선의 개통 목표는 각각 2030년, 2028년이다.
GTX 연장과 D·E·F 등 추가 노선은 올해 6월까지 노선별 추진 방안을 수립해 국가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임기 내 D·E·F노선 예비타당성 통과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교통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광역철도와 광역버스도 확충한다. 경기 고양시와 부천시를 잇는 대곡소사선은 올해 12월, 남양주 별내선은 내년에 개통한다. 광역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하루 203회 증차 운행한다.
택시 부제(강제 휴무제)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올해 6월 전국 40여 개 지역에 부제 해제를 검토한다. 더불어 요금, 면허, 기사 처우 등 택시산업 구조 개선방안을 상반기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철도와 고속도로의 지하화를 추진한다. 철도역사와 선로를 지하에 만들고, 기존 부지는 주거, 상업, 문화가 융합된 생활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2027년 윤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경인고속도로(인천~서울)는 착공에 들어가고, 경부고속도로(기흥~양재)는 설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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