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확실성 대비 투자 목표율 달성하면 인센티브 지급도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모태펀드 2023년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약 2,8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회에서 확정된 올해 모태조합 출자 사업 예산은 총 3,135억 원으로, 지난해 5,200억 원보다 약 40% 줄어든 규모다. 중기부는 이 중 1,835억 원을 출자해 마련한 벤처 투자 자금 2,80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1,300억 원은 회수 재원과 함께 올 2월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3고(고환율·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내외 투자 시장이 악화하고 있지만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민간 참여 비중은 늘었다. 중기부에 따르면 신규 벤처펀드 중 민간자금 비중은 2020년 60.5%, 2021년 70.2%, 지난해 1~9월 77.8%로 증가하는 등 민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추세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벤처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도 도입된다. 신속한 투자 집행으로 투자 목표율을 달성한 벤처펀드 운용사에 운용 경비 성격인 관리보수 추가 지급, 성과보수 우대 지급,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시 가점부여 등의 방식이다.
또 펀드결성 초기부터 많이 투자할수록 관리 보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모태자펀드 관리보수 지급 기준을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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