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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설 최대 규모 성수품 공급...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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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당정 "설 최대 규모 성수품 공급...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입력
2023.01.03 09:14
수정
2023.01.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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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대책 관련 민·당·정협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대책 관련 민·당·정협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설 연휴 물가 안정 대책 방안으로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취약계층 대상 난방비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주차장 무료 개방도 이뤄질 예정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 대책 관련 민ㆍ당ㆍ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가파른 물가 오름세가 꺾이고 있지만 기저에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지속되는 고물가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정부에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장은 "정부에 역대 최대 규모로 성수품을 공급해달라고 부탁했다. 농ㆍ수산물 모든 부분에서 충분한 양을 시장에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역대 최대 규모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 쪽에서도 잘 준비해서 30~50% 사이 대폭 할인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며 "원만한 성수품 공급을 위해 도심에 화물차 진입도 요청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전기ㆍ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성 의장은 "취약계층 약 118만 가구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나 복지 할인 부분에 대해 연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정부가 발표할 것"이라며 "기초생활수급자 보장을 강화하고 긴급복지지원금도 인상해 편안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에 소상공인 자금난을 우려해 시중에 자금 공급을 늘리고, 하도급 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을 설 전에 조기지급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성 의장은 아울러 "이번 설에 많은 분들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속도로 통행료를 연휴 기간 동안 면제하고, 주차장도 무료 개방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세부내용과 지원규모 등은 기획재정부의 별도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순 기자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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